드론에서 촬영한 여의도 오거리 영상.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인파와 차량이 뒤엉켜 있다.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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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행사 등의 교통 관제를 위해 교통 CCTV는 물론 드론을 동원한 입체적인 현장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도로부터 상공까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서울교통센터 'TOPIS' 운영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통정보센터 TOPIS는 첨단 IT 기술과 교통 관제를 결합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그동안 도심 교통 상황을 CCTV로 관제하며 관리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드론과의 연계를 통해 교통 상황을 더욱 세밀히 감시하고, 행사 현장의 안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TOPIS Monitoring Board(TMB)' 시스템은 교통 CCTV와 드론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16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을 갖춰, 현장 관리자들이 도로와 상공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동형 현장 상황실도 구현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교통 통제 및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CCTV+드론 멀티뷰.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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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적용 사례는 오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축제 현장의 교통 흐름과 인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드론을 통해 촬영된 상공 영상은 교통 혼잡 지역이나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때문에 교통 정체나 불법 주정차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규모 행사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교통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존에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축제 현장의 교통·안전 상황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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