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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민에 초강경' 트럼프, 낙태 · 마리화나는 좌 클릭…중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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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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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태나 마리화나 등과 같은 이슈에서 '좌 클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불법 이민이나 통상 등의 분야에서는 기존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것과 달리 초박빙 판세를 감안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출마 전에는 자신을 낙태권 지지자인 '프로 초이스'로 묘사했으나 첫 대선 출마 때는 반 낙태 강경론으로 돌아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그는 당시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를 공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대선에서도 애초 전국적인 낙태 금지를 공약할 수 있는 것처럼 시사했으나 실제로는 각 주가 알아서 결정하면 된다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전날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기도 했습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리화나 문제에 대해서도 2016년에는 '의료용 사용'만 지지했으며 그 외 사용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개혁법) 폐지를 공약했으나 올해 전당대회 정강·정책에는 오바마케어 관련 내용이 없다고도 WSJ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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