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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하늘에 뜬 '금반지'...파타고니아·이스터섬에서 '금환일식'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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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이스터섬과 남반구 일부 지역에서 금반지 모양으로 태양의 가장자리만 보이는 금환 일식이 관측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쳐 있는 파타고니아 상공에서 태양과 달, 지구가 일렬로 늘어서면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이 일어났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파타고니아의 청명한 날씨 덕분에 일식의 진행 상황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식을 직접 보기 위해 파타고니아로 온 수백 명의 관광객은 서로 포옹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우주 쇼를 만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대한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섬에서도 금환 일식이 관측됐습니다.

AP통신은 해가 초승달처럼 보이는 부분 일식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미국 하와이 등에서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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