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빈과 리즈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영국 왕세자 부부 공식 인스타그램 princeandprincessofwales 캡처〉 |
최근 항암 치료를 마쳤다고 밝힌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0대 암 환자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현지시간 2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희소암을 앓고 있는 사진작가 16살 리즈를 윈저성으로 초대했습니다.
리즈는 올해 초 병원에서 6개월에서 3년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축제와 패션쇼 같은 큰 행사에서 사진 찍기였습니다.
왕세자 부부는 후원하던 단체를 통해 리즈의 사연을 듣고 이날 윈저성에서 열린 한 행사에 리즈를 불러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난 뒤 리즈와 가족들은 왕세자 부부와 비공개로 만나 대화했습니다. 리즈와 왕세자빈은 따뜻한 포옹을 하며 마음을 나누고,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리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하늘을 날 듯 기쁘다"며 "다정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분들이었다"고 남겼습니다.
왕세자 부부도 "리즈를 만나 기뻤다"며 "재능 있는 젊은 사진작가의 창의성과 힘이 우리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습니다.
앞서 왕세자빈은 지난달 9일 항암 치료를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암 투병 사실을 밝힌 지 9개월 만입니다.
왕세자빈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제한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리즈와 가족들이 왕세자 부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국 왕세자 부부 공식 인스타그램 princeandprincessofwales 캡처〉 |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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