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암투병 영국 왕세자빈, 시한부 암환자 '버킷리스트' 이뤄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왕세자빈과 리즈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영국 왕세자 부부 공식 인스타그램 princeandprincessofwales 캡처〉


━━━━━━━━━━

최근 항암 치료를 마쳤다고 밝힌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0대 암 환자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현지시간 2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희소암을 앓고 있는 사진작가 16살 리즈를 윈저성으로 초대했습니다.

리즈는 올해 초 병원에서 6개월에서 3년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축제와 패션쇼 같은 큰 행사에서 사진 찍기였습니다.

왕세자 부부는 후원하던 단체를 통해 리즈의 사연을 듣고 이날 윈저성에서 열린 한 행사에 리즈를 불러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난 뒤 리즈와 가족들은 왕세자 부부와 비공개로 만나 대화했습니다. 리즈와 왕세자빈은 따뜻한 포옹을 하며 마음을 나누고,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리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하늘을 날 듯 기쁘다"며 "다정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분들이었다"고 남겼습니다.

왕세자 부부도 "리즈를 만나 기뻤다"며 "재능 있는 젊은 사진작가의 창의성과 힘이 우리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습니다.

앞서 왕세자빈은 지난달 9일 항암 치료를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암 투병 사실을 밝힌 지 9개월 만입니다.

왕세자빈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제한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JTBC

리즈와 가족들이 왕세자 부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국 왕세자 부부 공식 인스타그램 princeandprincessofwales 캡처〉




한류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