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지난 4월 총선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10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30일 송파구 송파공영차고지에서 버스 외부에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 홍보물을 부착한 후 서울시 선관위 마스코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30 leemari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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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모두 재보선 지역을 찾으며 전면에 뛰어들었다.
여권 세가 강한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 야권 세가 강한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자신의 텃밭을 내줄 경우 각 당이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남 영광을 제외한 기초자치단체 3곳에 후보를 냈다. 당 우세지역인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2곳에서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를 방문, 박용철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대표는 오는 8일 전남 곡성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기초자치단체 4곳에 모두 후보를 냈다. 전통적으로 당 우세 지역인 전남 영광·곡성을 모두 수성하고, 부산 금정구까지도 노리고 있다. 인천 강화는 여권 세가 센 만큼 네 곳 중 가장 취약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영광군에서 장세일 후보 지원 유세로 일정을 시작하고, 오후에는 부산 금정구로 넘어가 부산대역 앞에서 김경지 후보를 지원한다.
호남 재보선에 사활을 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등 모든 일정을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소화한다.
진보당 지도부는 이날 민주당·혁신당과 '3파전'을 벌이는 전남 영광에 총출동해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10·16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은 3일부터 선거 전날인 15일까지로 총 13일간이다.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선거 벽보와 현수막 등이 게시되고, 후보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다만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도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다만, 교육감 선거의 경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이 관여할 수 없다. 정당의 대표나 간부 등이 특정 교육감 후보나 그의 정책에 대해 지지·반대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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