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가 한글 버전으로 올린 모집 영상을 보면 집이나 직장의 컴퓨터로 연락하지 말고 최신 버전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한 뒤 검색 기록을 삭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안내문은 또 연락을 련락으로, SNS를 사회교제망으로, 웹브라우저를 웨브열람기 등으로 표현하며 북한식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CIA는 자신들과 연락할 때 이름과 직위, 연락처, 현재 위치한 도시와 국가, CIA가 관심 가질만한 정보를 포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CIA가 연락에 답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답변 메일이 스팸 우편함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스팸 우편함도 확인할 것도 안내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CIA가 러시아 정보원을 모집한 방식으로 북한과 중국, 이란 정보원도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IA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 전선에서 우리의 노력은 러시아에서 성공했다며 다른 권위주의 정권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가 문을 열었다는 것을 알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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