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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4명 중 1명 "AI 필요없다"…스마트폰 혁신 거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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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역기능,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탓…업계 노력 필요"

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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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인공지능(AI)가 스마트폰 기능을 혁신하고 있음에도 상당수 소비자가 새로운 기능을 거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페이크 등 AI의 불법적 활용, 데이터 학습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이 우려돼서다.

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포트 'AI,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 촉발할까?'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AI가 최근 판매량이 둔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반전시킬 '게임 체인저' 기술이라고 평가한다.

사진 편집, 대화 요약 등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게 가능해져서다.

일례로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는 생성형 AI와 맞물려 아마존 알렉사 대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또 애플은 최근 공개한 아이폰 16에서 '시각 지능'(VI·비쥬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선보였다. 카메라를 통해 시각적 자료를 분석 후 필요 정보만 획득할 수 있다.

구글 역시 유튜브 영상을 분석 후 콘텐츠 관련 질문에 답할 수 있는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딥페이크 사태 등 생성형 AI 기능을 손쉽게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우려하는 소비자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정보통신 분야 조사기관 'CNET'이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약 25%는 "AI 기능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더 많은 기능이 필요 없다고도 했다.

약 34%의 응답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다.

이를 인용한 보고서는 "AI가 스마트폰을 혁신할 잠재력을 보유하고는 있으나 소비자 우려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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