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헤즈볼라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로이터=뉴스1 /사진=(베이루트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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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사무소가 이스라엘에게 레바논 지상군 투입 자제를 촉구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즈 트로셀 유엔인권사무소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표적 공격의 일환으로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것에 대해 "민간인 상황은 끔찍하다"며 "더 큰 고통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습이 확대하면서 불과 2주 만에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트로셀 대변인은 경고했다. 레바논 정부 관리들도 나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대 100만명 난민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트로셀 대변인은 "중동에서 적대 행위가 확대되고 지역 전체가 인도주의와 인권 재앙에 휩싸일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도 중동 분쟁의 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외무장관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 장관은 교전 당사자들이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 보호를 존중하는 것이 중동에서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에 표적 공격을 가하기 위해 낙하산 부대와 특공대, 기갑 부대 등을 앞세워 레바논 남부 공습을 시작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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