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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기자수첩] 소문의 '호라이즌' 온라인, SIE와 엔씨소프트의 구세주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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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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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제로던 리마스터 / 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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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라이즌' 온라인과 관련한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다.

'호라이즌'은 2017년, 플레이스테이션 4로 첫 출시한 '호라이즌 제로던' 시리즈를 말한다. 이 게임은 2022년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라는 후속작까지 출시됐다. 이 게임은 인간이 아닌 기계들이 세계를 점령한 미래 세계를 다룬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매력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눈길을 끌었고 출시 이후 좋은 평가와 판매량을 보여준 작품이다. 공룡처럼 생긴 거대 기계가 등장하는 장면이나 아포칼립스 세계관, 그리고 수준높은 전투 시스템 등 이 게임은 게이머들을 사로잡을만한 게임이다.

그래서 '호라이즌 제로던'의 리마스터와 '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를 공개하며 이 게임의 팬층을 확보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라이즌 제로던'은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60프레임을 지원하기 때문에 리마스터링 작업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으나 최신 기술을 적용시켜 더 멋지게 재탄생시켰을 것이고 '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는 어린이 혹은 청소년에게 이 게임에 대한 관심을 얻기 위한 것다. 이러한 게임이 출시를 앞둔 것은 '호라이즌' 온라인의 공개 시기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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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 / SIE, 스튜디오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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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호라이즌'은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이야기가 계속 들려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해외에서 밝혀진 이야기들을 보면 '호라이즌' 온라인은 엔씨소프트만이 아니라 본가인 게릴라게임즈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면 '호라이즌'의 다음 싱글 플레이 게임은 앞으로도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이 게임의 팬들은 '호라이즌'의 차기작이 온라인 게임 개발로 인해 늦어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최근 '콘코드'의 실패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팬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3편 출시가 늦어지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또한 콘솔, 싱글 플레이 게이머들은 온라인 게임의 과금 요소에 대해서도 좋지 않는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SIE는 수년전부터 라이브 게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게임 개발비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보면 성공한 라이브 게임은 매력적이다. 그래서 SIE는 라이브 게임을 강조했고 비중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너티독은 '라스트 오브 어스'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다가 취소했고 2022년에는 라이브 게임을 개발 중인 헤이븐인터랙티브의 인수와 소니의 번지 인수 등 라이브 게임과 관련한 회사의 인수와 투자가 많았다. 그러나 그 첫 작품인 '콘코드'는 출시 2주만에 막을 내리는 등 SIE의 라이브 게임은 순탄치 않은 모습이다. 너티독 역시 아직까지 신작 게임을 공개조차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소문으로 나돌던 '호라이즌' 온라인은 최근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이 게임은 SIE에게 성공을 안겨 줄 수 있을까? 매력적인 세계관과 거대 메카 캐릭터라는 장점이 있고 이를 온라인 플레이로 잘 엮는다는 성공할 가능성도 있을지 모른다. 만약 이 게임이 성공하면 SIE는 오랜 숙원이었던 성공적인 라이브 게임을 갖게 된다. 그리고 더 많은 IP의 게임을 라이브 게임으로 탄생시킬 가능성도 있다. 소니는 이미 많은, 그리고 좋은 자체 IP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역할이 더욱 커질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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