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공습 개시에 긴급 성명 발표
"피해 국민들 돕기 위해 4억2600만 달러 필요"
1일 (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헤즈볼라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아 불길과 연기가 덮여 있다. 2024.10.0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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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레바논 총리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에 직면했다며 분쟁 확대에 따른 민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4억2600만달러를 호소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의 나지브 마카티 총리는 자국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표적 공격과 지상군 투입을 시작한 이스라엘과 관련해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난민 100만명이 발생했고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나지브 총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벌이고 있는 파괴적 전쟁으로 우리 국민 100만명이 난민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 주재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 임란 리자와 회의에서 "피난민들에게 기본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긴급 지원 자금을 요청한다"며 피해를 입은 민간인을 돕기 위해 4억2600만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이스라엘 방위군은 레바논 남부와 이스라엘 북부의 국경지역에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시작했다. 헤즈볼라는 국경 마을 메툴라에서 이스라엘 군인을 겨냥해 로켓과 포병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레바논에서 발사된 두 발의 "발사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전화로 헤즈볼라의 무장해체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 작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 지역에 대한 "위험한 상황의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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