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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추경호 "'이재명 3년 구형'은 상식적 수준…野 선동정치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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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 추진에 "짓밟겟다는 속셈"

"대통령 레임덕 빠뜨리려는 협박 더 빈번해 질 것"

아주경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며 서범수 사무총장(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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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찰이 위증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 원내대표는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도지사의 지위와 권력을 악용해 계획적이고 집요한 방법으로 김진성 씨에게 위증을 교사한 사법 교란 행위에 대한 상식적인 수준의 구형"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 대표가 자신을 기소한 검사들을 향해 '법을 왜곡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형법 개정안의 본질이 '검사 겁박법'을 넘어 '이재명 기소 검사 보복법'이라는 것을 자백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법을 검사에게만 적용하겠다고 하지만, 법원에서 이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면 '이재명 단죄 판사 보복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2일 예정된 이 대표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리는 것을 두고선 "한번 탈탈 털어서 짓밟아보겠다는 속셈"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최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구체화되자 이 대표를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들에 대한 민주당의 전방위적 보복도 그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야당과 좌파 진영의 정권 퇴진 선동도 이미 시작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11월 1심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벌이는 반국가적 선동의 수위는 점점 올라갈 것"이라며 "국회 안에서도 거대 야당의 횡포가 점점 더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온갖 악법들을 강행 처리하고, 갖가지 탄핵과 청문회를 무리하게 동원하는 일들이 더욱 빈번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국회의 권한을 악용해 대통령을 레임덕에 빠뜨리려 하고,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검찰과 사법부를 협박하는 일들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신 바짝 차리고 단결해서 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이재명 개인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민주당의 반국가적 선동 정치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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