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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양주시 “경기북부서 유일하게 출생아 증가…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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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아 2018년 대비 117명 증가

조혼인율 4.0건으로 평균 3.8건보다 높아

출생아 증가 전국 10개 기초지자체에 포함

아시아경제

양주시청 전경. <사진=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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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5년 전인 지난 2018년에 비해 경기북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등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며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1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출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23만2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9만679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주시는 지난해 1421명이 출생, 2018년 태어난 출생아 1304명보다 117명 늘어나는 등 5년 전과 비교해 경기북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과천시(318명), 하남시(129명), 양주시(117명), 광주광역시 동구(81명), 인천광역시 중구(64명), 전북 김제시(56명), 부산광역시 동구(45명), 평택시(42명), 충남 예산군(24명), 전남 무안군(24명) 등이다.

이는 같은 기간 1만9358명이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큰 경기도와 1만8618명이 감소한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5.6%인 216개 지자체의 출생아 수가 감소한 것과 비교해 이례적이다.

양주시는 출생아 수가 늘어난 배경으로 높은 조혼인율(1년간 발생한 총혼인 건수를 당해년도의 인구(7월 1일 기준)로 나눈 수치로 통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을 꼽았다.

2023년 양주시의 조혼인율은 4.0건으로 국가통계포털 조혼인율 자료에 따른 전국 평균 3.8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은 1992년 9.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전국 평균 4.0건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양주시는 신도시 중심으로 높은 혼인율을 기록하며 4.0건 이상의 조혼인율을 유지했다.

또 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확충으로 신혼부부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어 ▲은남 일반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양주역세권 착공 ▲GTX-C노선 국토부 승인 ▲서울 양주 고속도로 기재부 통과 ▲교육특구 시범지역 선정 ▲서부권 최초 광역버스 운행 등 교통, 교육 등의 생활 기반 시설 확충으로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돼 지역 혼인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도 양주시가 높은 혼인율과 출생률을 기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민선 8기 후반기 2년간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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