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신지호 “윤·한 관계는 ‘깨붙깨붙’···조만간 만남 이뤄질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박민규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일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에 관해 “윤·한 관계는 ‘깨붙깨붙’(깨졌다 붙었다 깨졌다 붙었다 하는 사이)”이라며 “독대든 어떤 형태든 간에 두 분의 진솔한 대화와 만남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두 분 사이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쓰는 사자성어로 ‘깨붙깨붙’한다. 깨질 듯하면서 다시 보고 깨질 듯하면서 다시 (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만찬 뒤 독대를 다시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의 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신 전략기획부총장은 “(한 대표가) 이거(의료 공백)를 어떻게 관리하고 잘 효과적으로 방어해 나갈 것인가 하는 그 방법론에 있어서 (대통령과) 조금 인식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두 분이 더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다 보면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략기획부총장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관해 “5월10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대통령께서 김 여사 문제에 사과하지 않았나”라며 “이제 지금 당사자만 남은 거고 그러니까 좀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히려 사과를 하게 되면 야권은 그 이후 더 공세를 해서 저들의 술수에 말려드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경청하고 고민해 봐야 할 일리 있는 이야기”라면서도 “여론의 분노 게이지를 조금 더 낮추는 식의 사과가 이뤄진다면 오히려 (김 여사 리스크를) 방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략기획부총장은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선 “6300만원이 왜 김영선 의원 측으로부터 명태균씨한테 건너갔는가. 그 6300만원 사건에 김 여사가 개입한 이만큼의 흔적도 없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주장만 있는 것이지 뚜렷한 증거가 나온 건 없기 때문에 공천 개입 사건이라고 부르기엔 아무것도 없다”며 “지금은 그냥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경향신문이 독자님께 커피를 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