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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대구에 이런 데가 있었어… 7개 유명 골목서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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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11월까지 개최
웨딩거리 등 7개 골목상권서
한국일보

중구 대봉동 웨딩거리서 열리는 따따블페스티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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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대구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골목상권 축제가 11월까지 7개 유명 골목에서 열린다. 대구에 살면서도 잘 몰랐던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웨딩거리(중구) △불로화훼단지(동구) △삼덕동3가(중구) △성서계대로데오거리(달서구) △매전로벚꽃거리(북구) △경대북문상권(북구) △산격연암허브로(북구)에서 진행된다. 상인들이 참여하는 로컬 프리마켓, 청년층을 겨냥한 팝업스토어, 버스킹 공연, 스탬프투어, 웨딩페스티벌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대봉동 웨딩거리에선 5일까지 대구 웨딩 페스티벌인 ‘따따블 페스티벌’(함께하면 행복 두 배!)이 열린다. 드레스 턱시도 한복 스튜디오 메이크업 신혼여행 등 웨딩업체 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웨딩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웨딩홍보관, 뮤지컬, 캐리커처, 포토존,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예비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불로화훼단지는 11~13일 청년주간행사와 연계해 동성로 2가 100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가을국화로 꾸민 포토존, 업사이클링 제품 및 굿즈 전시 등 MZ 세대 취향으로 공간을 구성해 청년과 상인이 꽃을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삼덕동3가에선 18일 ‘골목상권 콘서트’가 열린다. ‘피크닉 라이브 소풍’ 음악프로그램을 공개방송 형태로 진행하며 방예담, 찬주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광석길 맞은편 삼덕동3가 일대엔 특색있는 카페나 파스타전문점, 맥주집 등 개성 있는 작은 가게가 많이 들어서 있다.

성서계대로데오거리에선 25일 ‘계모임(계명 모두 모임)’ 행사를 연다. 계명대 동아리공연, 듀엣 가요제, 체험 플리마켓, 이벤트, 가수공연 등 골목상권 인근 대학생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매전로벚꽃거리에선 26일 ‘벚꽃은 ING’ 골목축제를 진행한다. 마술, 벌룬쇼, 플리마켓, 공연, 벚꽃팝콘나눔, 지역학생공연 등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배달앱 ‘대구로’ 포장 할인쿠폰도 21일부터 제공한다.

경대북문상권에선 11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무지개공원 등에서 버스킹, 댄스, 연주회 형태의 ‘북두칠성’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산격연암허브로 골목에선 인근 점포와 문화시설 (구암서원, 대구교육박물관 포함) 등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골목 스탬프 투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골목축제는 대구시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권 특성과 수요, 성장단계에 맞춰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30개 골목상권에 대해 회복 및 활력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로 골목상권이 활력을 찾고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로컬브랜드 상권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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