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앵커]
이스라엘이 마침내 레바논 국경을 넘었습니다.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는데요.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전화연결해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를 향해 지상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 습격이라고 했는데,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대로 마침내 국경을 넘었어요?
<질문 2>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제한적 작전'을 하겠다고 사전 통보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폭격으로 헤즈볼라의 수장을 살해하는 등 이미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지상군을 투입하는 건 어떤 목표를 얻겠다는 의도인가요?
<질문 3> 헤즈볼라 측도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전했는데요. 지상군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항전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질문 4>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인데요. 지난 1996년, 또 2006년에도 양측이 전면전을 벌였잖아요. 그때와 지금의 전쟁 명분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질문 5> 2006년 당시에도 1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자칫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국제사회는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이미 바이든 행정부가 중동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6> 헤즈볼라 쪽 상황을 좀 살펴보면, 암살된 하산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하심 사피에딘이 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미 헤즈볼라 2인자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향후 헤즈볼라 측은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요?
<질문 7> 현재까지만 보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수장을 암살하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가하는 양상인데, 이는 이스라엘을 과소평가하고 이란을 과대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지상전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선을 긋는 모습인데요?
<질문 8>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가자지구에서, 또 헤즈볼라와 레바논에서, 거기에 더해 어제는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까지 폭격하며 세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3면전' 수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전선 확대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질문 9> 아랍권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유엔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지상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고요. 아랍연맹도 레바논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전쟁의 여파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우려되는데요.
<질문 10> 마지막으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도 궁금해지는데요. 미군은 일단 추가 파병을 예고했습니다. 적극적인 지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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