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F-22 등 전투기 파견…2000~3000명 병력 포함될 듯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제한적인 표적 지상 공습' 개시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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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30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제한적인 지상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면전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여러 전투기 편대와 수천 명의 병력을 중동 지역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병력엔 F-15, F-16, F-22 전투기와 A-10 공격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변인은 추가 병력 인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약 2000~3000명일 것으로 추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미 이라크와 시리아 등 중동 지역에 4만 명의 미군이 주둔중으로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도 장기 배치하고 있다. 또한 일주일 전에는 해리 트루먼함이 버지니아주 노포크를 떠나 지중해로 향하고 있어 조만간 항공모함이 두 척이 중동 지역에 주둔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과 그 파트너 또는 대리인이 이 순간을 이용해 이 지역의 미국인이나 이익을 목표로 삼는다면 미국은 우리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헤즈볼라를 표적으로 한 지상 작전을 알린 후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친(親)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인프라를 겨냥한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표적 지상 공습'을 시작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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