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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서 헤즈볼라 겨냥 지상작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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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서 헤즈볼라 겨냥 지상작전 시작

[앵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을 제거하고 군사 압박 수위를 높여온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미희 기자.

[기자]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밤 레바논 접경지 여러 곳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현지 일간 예루살렘은 "레바논 침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라고 전했는데요,

곧이어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지점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해 최소 5㎞ 후방으로 부대를 물렸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아랍어로 경고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다"며 특수부대의 소규모 지상작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군을 투입해 전면전을 벌였던 게 18년 전인데요, 당시와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된 걸까요?

[기자]

이스라엘군은 작전이 시작되고 자정이 넘어 지상 작전 개시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일단은 남부 국경에서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여기에 공군과 포병대가 공습으로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황 평가에 따라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개시한 '북쪽의 화살' 작전을 통해 레바논 각지에 고강도 폭격을 퍼부었고,

나흘 만에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하면서 중동의 전운은 급격히 짙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2006년 헤즈볼라에 납치된 군인 2명을 구출하기 위해 레바논에 군을 투입해 전면전을 벌였지만 병력 121명을 잃고 34일 만에 교전을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헤즈볼라 #지상전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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