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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레바논 국경 넘었다..."지상 작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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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 폭발음이 들립니다.

이스라엘군이 또다시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은 겁니다.

현지시간 30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을 넘어 제한적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자지라 등 아랍 매체는 이스라엘군 탱크 120여 대가 국경 지대에 집결했고, 이미 일부가 레바논 남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쪽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침공의 목표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소탕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3일부터 레바논 남부와 동부의 헤즈볼라 근거지를 집중 공격해왔습니다.

27일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지휘부를 살해한 데 이어, 본격 침공에 나선 겁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나스랄라를 제거한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겁니다."

JTBC

이스라엘군 탱크 레바논 국경지대 집결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이 제한적인 지상전을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이스라엘이 현재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인프라를 겨냥한 제한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통보해온 내용입니다."

휴전을 촉구하면서도, 사실상 이스라엘의 침공을 용인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확전에 대비해 중동에 전투기 비행대대 등 수천 명을 추가 파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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