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스라엘이 레바논 접경지를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지역에는 대피 경고도 내렸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지상전 태세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전화연결해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현지시간 30일 밤입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접경지를 봉쇄하고, 또 국경 너머를 향해 거센 포격도 가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드디어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가는 양상인데요?
[질문 2]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제한적 작전'을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 폭격으로 헤즈볼라의 수장을 살해하는 등 이미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지상군을 투입하는 건 어떤 목표를 얻겠다는 의도인가요?
[질문 3] 헤즈볼라 측도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전했는데요. 지상군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항전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질문 4]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인데요. 지난 1996년, 또 2006년에도 양측이 전면전을 벌였잖아요. 그때와 지금의 전쟁 명분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질문 5] 2006년 당시에도 1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자칫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국제사회는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이미 바이든 행정부가 중동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6] 헤즈볼라 쪽 상황을 좀 살펴보면, 암살된 하산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하심 사피에딘이 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미 헤즈볼라 2인자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향후 헤즈볼라 측은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요?
[질문 7] 현재까지만 보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수장을 암살하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가하는 양상인데, 이는 이스라엘을 과소평가하고 이란을 과대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지상전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선을 긋는 모습인데요?
[질문 8]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가자지구에서, 또 헤즈볼라와 레바논에서, 거기에 더해 어제는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까지 폭격하며 세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3면전' 수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전선 확대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질문 9] 아랍권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유엔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지상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고요. 아랍연맹도 레바논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전쟁의 여파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우려되는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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