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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윤 대통령, '국군의 날' 안보 행보…고강도 대북 메시지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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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협 맞선 철저한 대비 태세·힘에 의한 평화 강조할 듯

34년 만에 임시공휴일…엄중한 안보 상황 속 군 사기 진작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4 제대군인 취·창업 박람회'를 깜짝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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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고강도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외적으로 안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60대 이상과 보수층에 소구력이 있는 안보 이슈를 부각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순국 장병과 호국 영령에게 경의를 표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맞서 철저한 대비 태세와 단호하고 압도적 대응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윤석열 정부의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재차 강조하는 한편,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러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중시하는 북한 인권 문제 역시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올해 국군의 날은 1990년 이후 34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해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국군의 날에도 시민들과 함께 시가 행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시가 행진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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