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거리를 질주하는 승용차를 경찰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신호도 무시한 채 내달리는 차량.
경찰들이 서로 무전을 하며 추격해보지만,
"그쪽으로 갑니다. 그쪽으로 갑니다."
길목을 가로막은 순찰차를 피해 달아납니다.
어제 새벽 0시 반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 3대가 난폭운전을 벌였습니다.
최고 시속 130km가 넘는 아찔한 추격전은 2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김영수/경기 김포경찰서 교통과 팀장]
"추격하다 보니까 운전자들이 도주 의지가 약간 사라지는 것 같아서 그때 바로 차량 앞을 가로막고 그때 그렇게 검거하게 된 거죠"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남성 2명을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현장에서 달아난 30대 남성의 신원도 확인해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세 사람이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에서 만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저녁 5시 반쯤에는 제주대학교 정문 앞 차고지에 있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승객이 타고 있지는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시동을 거는 순간 엔진이 있는 차량 뒷부분에서 불이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기 시흥시의 한 20층짜리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한밤중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덕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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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기자(100@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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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거리를 질주하는 승용차를 경찰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신호도 무시한 채 내달리는 차량.
경찰들이 서로 무전을 하며 추격해보지만,
"그쪽으로 갑니다. 그쪽으로 갑니다."
길목을 가로막은 순찰차를 피해 달아납니다.
어제 새벽 0시 반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 3대가 난폭운전을 벌였습니다.
최고 시속 130km가 넘는 아찔한 추격전은 20분가량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