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의 지상전 가능성을 거듭 거론하며 국경 지대로 탱크와 병력을 속속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폭격으로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잃은 헤즈볼라는 지상전 준비가 돼 있다며 결사 항전을 다짐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바논 접경에 수많은 이스라엘 탱크가 포진해 있습니다.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라도 국경을 넘어 진격할 태세입니다.
이스라엘 북부 일부 마을의 출입을 제한하는 '폐쇄군사구역'을 선포해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나스랄라를 제거한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한 지상전 가능성을 또 내비쳤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것은 이스라엘군의 사명입니다. 필요하다면 여러분의 부대와 다른 부대 그리고 공군, 해군, 육군 등 모든 것을 동원할 것입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지상군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항전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가셈은 성명을 통해 2006년 이스라엘과 싸웠을 때처럼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나임 가셈 / 헤즈볼라 2인자 : 우리는 준비돼 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육로 진입을 결정한다면 저항군은 지상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레바논 전사들이 침략에 맞설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병력을 보내지 않겠다며 이번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 이란 외교부 대변인 :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이란 국민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과 예멘까지 공격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스라엘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마이웨이'를 외치며 본격적인 지상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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