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내각 회의서 "우리 존재를 위한 전쟁 중"
국방장관 "전쟁 다음 단계 곧 시작"…美에 사전 고지
[이스라엘 북부=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에 배치된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 모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지금이 헤즈볼라와 운명의 날이라고 평가했다. 202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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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 작전을 곧 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와 운명의 날을 맞았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헤즈볼라에 연이어 큰 타격을 가하고 있는 지금이 "운명의 날"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역사적 성과를 거둔 날들이기도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큰 도전의 날들이기도 하다"며 "우리 존재 자체를 위한 전쟁 중"이라고 주장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도 지상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 시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헤즈볼라와의 전쟁 다음 단계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지상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 일을 해낼 것이다"라며 "상황을 전환해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CNN은 이날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지역으로 진입해 기습 특수 작전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우 정밀하고 표적화된 매우 작은 규모의 공격"이라며, 헤즈볼라 역량을 구체적으로 겨냥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나오는 수준"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제한된 지상 공격을 곧 개시할 계획이라고 미국에 알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익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보다 규모가 작을 것이며, 국경 인근 무장 인프라 제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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