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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경제PICK] "다른 앱보다 비싸면 안 돼"...배민 '최혜 대우'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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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다른 앱보다 비싸면 안 돼"…배민 '최혜 대우' 뭐길래네요.

배달의 민족과 최혜 대우, 이게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최혜국 대우'란 말 무역 관련 기사나 옛날 교과서에서 보셨을 것 같은데 무역협정을 맺을 때 특정 나라에만 혜택을 주지 않고 다른 나라와 동등한 대우한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배달의 민족이 점주들에게 최혜 대우를 강요했다는 겁니다. 제가 그래픽으로 예시를 준비해봤는데요. 점주 A 씨 가 있는데 배달의민족이 수수료를 올려서 점주가 음식값을 1만 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올렸다고 가정을 하면 배달의 민족에서는 이게 배달의 민족만 1만 2000원으로 올리지 말고 다른 배달앱도 똑같이 1만 2000원으로 음식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거거든요. 결론적으로 우리만 비싸게 팔지 마, 이런 건데 요즘 소비자가 여러 배달앱을 비교하면서 사용하다 보니까 배달앱만 음식값이 비싸면 이용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배달의민족이 점주들에게 최혜 대우를 요구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