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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국힘 29.9% 민주 43.2%…"與지지율 하락 이유, 당내 갈등때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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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 지지율 격차 13.13%p, 1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

국힘, 전주 대비 5.3%p 하락…민주, 같은기간 4%p 상승

아시아투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담을 마친 뒤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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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1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5.3%포인트(p) 하락, 민주당은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9월4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9.9%, 민주당은 43.2%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9.2%, 개혁신당 4.3%, 진보당 1.8%, 기타 정당 2.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차이는 13.3%p다. 양당 격차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고, 민주당은 4.0%p 상승하면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다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인 △서울(11.0%p↓· 39.6%→28.6%)과 △인천·경기(4.7%p↓· 30.8%→26.1%) 캐스팅보트인 △대전·세종·충청(4.5%p↓· 38.5%→34.0%)은 물론 텃밭인 △대구·경북(8.3%p↓· 48.0%→39.7%)과 △부산·울산·경남(1.3%p↓· 43.8%→42.5%)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2.1%p↓· 9.1%→7.0%)과 보수층(2.3%p↓· 62.8%→60.5%), 중도층(6.2%p↓· 31.6%→25.4%) 모두 하락세였다.

민주당은 △서울(7.4%p↑· 31.6%→39.0%)과 △인천·경기(2.4%p↑· 47.2%→49.6%) △대전·세종·충청(2.5%p↑· 40.7%→43.2%)은 물론 △대구·경북(11.1%p↑· 24.2%→35.3%) △부산·울산·경남(4.9%p↑·30.8%→35.7%)에서도 상승했다. 다만 △광주·전라(4.2%p↓· 52.0%→47.8%)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4.7%p↑·38.9%→43.6%)과 보수층(2.3%p↑·17.9%→20.2%), 진보층(2.2%p↑·66.9%→69.1%) 모두 상승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국민의힘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여진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첫 20%대에 진입했다"며 "김 여사 공천 개입 논란 또한 저해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정이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방송4법, 전국민 25만원 지급법 등 대여 압박 프로세스로 한층 유리해졌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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