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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노리는 서울, 수원FC에 1대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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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도 세워

조선일보

프로축구 K리그 서울 일류첸코(왼쪽에서 둘째)가 29일 수원FC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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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서울이 29일 수원FC를 제압하고 리그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차기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서울은 이날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1분에 터진 일류첸코의 결승 골로 수원FC를 1대0으로 이겼다.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헤더 골로 연결했다. 일류첸코의 올 시즌 14호 골. 그는 무고사(인천)와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후반 37분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달아날 기회를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실축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리그 6위였던 서울은 승점 50을 쌓으며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포항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2골 차로 밀렸다. 3위 강원(승점 52)과는 2점 차이. 3위까지 주어지는 ACLE 진출권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기동 감독은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3위와 승점 차가 크지 않다. 3위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 3만1037명이 입장해 서울은 올 시즌 누적 홈 관중 43만4426명을 기록했다. 이는 K리그가 2018년 유료 관중을 집계한 이래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서울이 지난해 홈 19경기에서 세운 43만29명으로, 올해는 16경기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경기에선 강원과 대구가 1대1로 비겼다. 강원은 선두 울산(승점 58)과 격차가 6점으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다소 멀어졌고 오히려 4·5위 포항과 서울의 추격을 받고 있다. 대구(10위·승점 34)는 2부로 곧바로 강등되는 최하위(12위) 인천(승점 32)과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 터진 전진우의 결승골로 제주를 2대1로 이겼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리며 순위를 강등권 밖인 9위(승점 37)까지 끌어올렸다. 2위 김천은 7위 광주를 2대0으로 꺾고 승점 56을 기록, 울산을 2점 차로 압박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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