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들이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입주박람회에서 전시 가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지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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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 아파트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두고 가구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오는 11월 말 입주하는 1만 2000여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입주박람회에 연속으로 뛰어들면서 주력 상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사흘 간 진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박람회에 누적 4500세대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계했다. 이번 입주박람회 대상은 일반분양 5000세대로, 높은 방문률에 업계는 간만에 미소를 띠는 모습이다.
지난 27일 퇴근 시간을 앞두고 찾은 입주박람회에는 가족들이 각종 업체 부스에 마련된 상담석을 가득 메웠다. 배치된 소파에 직접 착석해 보고 편안한 표정을 짓는 입주 가족들, 침대 프레임을 진지한 표정으로 꼼꼼히 따져보는 부부 등이 인산인해를 이뤄 업체 직원들도 분주히 움직였다.
27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박람회 까사미아 부스에서 입주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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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들이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입주박람회에서 전시 가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지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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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이를 둔 한 입주자는 "준비할 것이 많은데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둘러보고 비교해볼 수 있어 좋다"며 "할인 혜택은 물론 상품의 질을 고려해 신중히 고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상당한 규모의 세대가 들어서는 만큼 관련 업체는 모두 입주박람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입주박람회에만 신세계까사, 현대리바트, 시몬스, 에이스, 코웨이, 삼성전자 등 100여개의 가구·인테리어·건자재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과 같은 신규 입주는 장기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울상을 지었던 가구업계에 찾아온 최대 기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시장이 좋지 않으니 기댈 수 있는 데가 신규 입주"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 업계가 이곳에 다 몰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주박람회에는 많은 업체가 몰려 부스의 크기가 제한된 만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예로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등 주력 브랜드를 앞세워 세대별 규모와 구조 특성에 따라 VR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박람회는 이번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진행된 입주자예정자협의회 주최 박람회와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조합 주최로 진행된 박람회, 한샘 주관 박람회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리바트, 시몬스, 에이스, 알레르망 등 관련 가구 업체도 해당 박람회에서 주력 상품 소개에 나섰다.
두 차례의 박람회는 이날부로 종료됐지만 한샘과 입주박람회 홍대INT기획이 협력해 주관하는 박람회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샘 부스에는 한샘의 홈스타일링 전문가가 상주해 3D 상담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한 맞춤형 입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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