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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맏형' 잃은 저항의 축…이란, 중동 영향력 축소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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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최대 위기에도 '행동' 없으면 대리세력 신뢰 상실 가능성

온건파 페제시키안 취임 이후 서방과 관계 개선 모색…'딜레마' 상황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이스라엘의 정밀 타격으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하며 이란의 대리 세력인 이른바 '저항의 축'은 수십년간 구심 노릇을 해온 '맏형'을 잃게 됐다.

무엇보다 '전사 집단' 헤즈볼라를 전방위로 활용해 온 이란의 '중동 맹주'로서 위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융단 폭격에도 개입을 자제해 온 이란은 28일(현지시간) 나스랄라 사망 발표 직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명의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에 대한 총력 지원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