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초기지, 화재·정전…보고된 부상자는 없어
후티 반군도 '네타냐후 표적' 미사일…"방공망에 격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에서 바라본 이스라엘 방공시스템 아이언돔 미사일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는 모습. 2024.09.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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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서안지구에 떨어져 화재 및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장 보고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오늘 저녁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예루살렘과 가까운 서안지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 쏘아올린 미사일로 인해 서안지구에는 화재와 정전이 발생했다. 소방 구조대는 화재 진압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예루살렘 외곽과 서안지구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IDF는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 1발로 사이렌이 발동됐다"며 "떨어진 발사체는 미츠페 하깃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츠페 하깃은 서안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전초기지다.
이에 앞서 예멘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IDF는 "예멘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서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이스라엘 영토 밖에서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
해당 미사일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뒤, 텔아비브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발생해 네타냐후를 '표적'으로 한 것인지 주목됐다.
후티 반군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이 미사일이 네타냐후를 찍어서 보낸 미사일이었음을 인정했다.
후티는 전날(27일) 레바논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데 대해 이스라엘에 복수를 시사한 바 있다.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 모두 친(親)이란 세력으로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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