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사진 제공 = AP통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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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가 베이루트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의 민간 거주용 건물 아래에 위치한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 이날까지 폭격을 이어 나갔다.
이 공습으로 나스랄라뿐만 아니라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관련해 헤즈볼라 측의 즉각적인 논평은 없었다.
올해 64세인 나스랄라는 1960년 레바논 베이루트 동쪽의 난민촌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 이슬람 종교에 관심을 가지면서 교리 연구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는 1982년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벌어진 레바논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진 헤즈볼라 조직에 투신했다. 군사 지휘관으로 일했고 1992년 헤즈볼라의 수장이 됐다. 그러던 중 2000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철수를 결정하면서 나스랄라의 입지도 강화됐다. 그가 이끄는 헤즈볼라는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 때 이란과 함께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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