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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오픈AI, 이용자 수 급증...2029년 매출 1000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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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억 달러 손실 예상...비용 급증 경고도

아주경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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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챗GPT 개발사 오픈AI 예상 매출이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28일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근거는 NYT가 입수한 ‘오픈AI의 재정 문서’다. 37억 달러는 지난해 16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올해 오픈AI 매출 목표인 34억 달러도 초과한다.

이 문서에서 오픈AI는 내년 매출을 올해 3배 이상인 116억 달러로 내다봤다. 또 5년 후인 2029년에는 매출이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기업 네슬레의 연간 매출과 맞먹는다.

매출 급증 주원인은 이용자 수 증가다. 현재 챗GPT 주간활성이용자수(WAC)는 2억명을 넘는다. 1억명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유료 구독자 수도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 100만명 이상이 오픈AI 기술을 사용해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말까지 구독 서비스료를 2달러 인상하고, 향후 5년 동안 44달러까지 공격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문서는 밝혔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영 비용 증가는 위험 요소다. 오픈AI의 재정 문서에 따르면, 올해 손실은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주식 보상 등 추가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아주경제=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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