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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청주시농기센터 "애호박 농가서 뿌리혹병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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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애호박 농가에서 뿌리혹병의 피해 양상 및 원인균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애호박 농장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농기센터는 올해 상반기 재배를 마치고 뽑아낸 애호박 뿌리에 다양한 혹이 발생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병원균에 대한 분리 동정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아그로박테리움 투메파시엔스균에 의한 뿌리혹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호박 등 박과류 작물에서 이 균에 의한 뿌리혹병 발병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라고 시농기센터는 설명했다.

시농기센터는 연구를 통해 애호박이 이 균에 의해 뿌리혹병에 걸리면 뿌리에서 혹이 발생하고 재배기간이 지날수록 그 크기가 커지는 점과 함께 애호박 생산량이 많이 감소하는 점을 확인했다.

시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애호박 뿌리혹병 발병 사실 등을 한국식물병리학회에 보고하는 한편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에 방제 약제 등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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