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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자영업자에 25조 지원…현장에선 "헛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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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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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살아있는 시체를 뜻하는 이 말이 요즘의 자영업자를 수식하고 있습니다.

영업은 하고 있지만, 지속되는 적자에 언제 문 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작금의 자영업 현실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언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진 빚의 상환 시기가 닥친 데다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3중고'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도 심각성을 느끼고 지난 7월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대출의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대료와 전기료, 배달료 지원 등 25조 원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데다가 매출 규모, 신용도 등 신청자격과 기준이 까다로워 도움이 절실한 저신용 자영업자들은 혜택을 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책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임시방편적 지원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내일(28일) 오전 8시 방송 예정인 SBS <뉴스토리> '"죽지 못해 버텨요" - 좀비 자영업자' 편에선 역대급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그 대책은 무엇인지 심층 진단했습니다.

잠시 후 SBS 8뉴스에서도 관련 내용 전해 드립니다.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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