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다 줄게” 北 김여정, 짧은 치마 입고 춤추며 열창...무슨 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조현아의 '줄게'에 맞춰 춤을 추는 딥페이크 영상. 유튜브 영상 캡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이 공개돼 의아함을 자아낸 가운데 이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김여정-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의 ‘줄게’ 노래에 맞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짧은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딥페이크 영상. 유튜브 영상 캡처

이는 유튜버 ‘화성인 릴도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밝혀졌다. 노래 가사 또한 원곡에서 변형된 상태. 일부 가사에서 ‘줄게 줄게 오물 다 줄게’, ‘내 남은 쓰레길 남녘에’ 등의 문구가 돋보인다.

지난 5월부터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북한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은 것. 해당 영상은 26일 오전 11시 기준 조회수 67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유튜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김정은도 피식했을 것 같다”거나 “암살 위협으로부터 유튜버를 지키자”, “진짜 충격과 감탄 그 자체인 것 같다”,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를 보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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