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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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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유산정리·특화점포… 하나은행, 시니어 케어 특화 서비스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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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 객장 안에는 중∙장년층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와 단순화된 화면의 '창구 번호 표시기'가 설치되어 있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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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나금융연구소가 40~70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후 준비를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긍정’으로 답한 비율은 2%뿐이었으며 ‘다소 긍정’까지 더해도 20%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노후 준비를 위한 자산 축적, 질병 대비, 증여 및 유산정리 등이 시니어 세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은퇴설계부터 금융취약계층 보호, 건강, 여가, 상속증여 등 시니어 손님의 라이프사이클에 부합하는 시니어 케어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퇴직연금 전문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를 런칭했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으며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시스템 연금닥터 서비스를 신설해 손님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현황을 한 번에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은 2024년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하며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 노후 소득을 위한 연금자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라운지는 1억원 이상 연금자산(IRP·DC)을 보유한 개인손님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채널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소가 설치되어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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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하고 금융권 최초로「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오른쪽 첫 번째)과 노다 스미트러스트 상무(오른쪽 여섯 번째),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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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하나은행은 연금손님의 편리한 연금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채널에서 ‘AI 연금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금관리가 어려운 손님들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유선상담 전문 채널인 연금손님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연금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대전광역시 대흥동 소재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 ‘하나 50+ 컬처뱅크’를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이 컬처뱅크를 어른들의 금융학교라는 컨셉으로 운영해 ▲시니어 디지털 교육 ▲중장년 자산관리 상담은 물론 ▲은퇴·노후설계 강연 실시 등 시니어 세대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하나은행은 시니어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탄현역출장소를 리모델링한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설치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 도입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개점하고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빌딩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유산정리서비스는 유언장의 작성과 상속 재산의 분할 등을 위한 상속 집행 전문 센터로 생전의 자산관리부터 유언장의 보관, 상속집행과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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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 5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 에서 「2024 하나 뉴시니어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 참석한 이재철 신탁사업본부 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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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시니어 라운지에서는 하나은행의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탁을 통한 상속 증여 컨설팅 ▲유언장의 보관 및 집행 ▲유언대용 신탁 또는 유언장 작성 없이 상속을 맞게 된 상속인들을 위한 유산정리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신탁전문은행인 스미트러스트와 협업을 통해 유산정리서비스의 30년 노하우 접목과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과 세무법인, 종합병원 등과 협업으로 상속과 관련된 모든 전문기관을 연결하여 상속집행과 관련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 유언대용신탁인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 출시해 14년간의 상속 설계 및 집행 노하우로 유언대용신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노후 설계를 위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서비스 상담건수는 3년전 대비 85%증가한 약 2000건에 달한다. 50세 이상의 상담 비율이 약 72%를 차지하며 시니어 세대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주로 상속 분쟁 대비(41%)를 위한 상담부터 노후케어, 기부, 기업승계, 부동산 처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언대용신탁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에게 상속증여·기업승계 등 하나은행만의 신탁 및 유산정리서비스를 전파히기 위해 ‘하나 시니어 포럼’을 매달 1회 실시하고 있다. 이 포럼은 유언대용신탁 전문가를 통한 ▲유언대용신탁 소개 ▲유산정리 1:1 맞춤형 상담 컨설팅 서비스 ▲유언장 작성 체험 등 상속과 관련된 법률 및 세무, 후견과 시니어 건강 등 노후와 상속 준비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부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평소 시니어 세대가 관심을 갖는 주제로 다양한 인문학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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