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감귤이 노랗게 물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26도 아래로 떨어져야 색이 든다는데, 제주 북부에 75일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밤에도 더웠던 게 문제였습니다. '기후 변화로 우리도 동남아시아처럼 청귤 먹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제주도는 아예 출하 허용 기준에서 '착색률 50% 이상' 항목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대신 당도 기준은 더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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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제주의 감귤밭은 온통 초록입니다.
열매는 이미 따버리고 잎만 남았나 싶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동그란 감귤이 매달려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귤색'은 찾기 어렵습니다.
[제주 조천읍 감귤 농가]
"10월 달 되면 꼭지로는 (색이) 돌아야 하는데"
"지금 밑으로는 색깔이 전혀 퍼런데…밀감이 색이 추워야 색이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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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인지 열매인지 도무지 구분이…'푸른 감귤' 출하 허용
━오늘 낮 제주의 감귤밭은 온통 초록입니다.
열매는 이미 따버리고 잎만 남았나 싶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동그란 감귤이 매달려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귤색'은 찾기 어렵습니다.
[제주 조천읍 감귤 농가]
"10월 달 되면 꼭지로는 (색이) 돌아야 하는데"
"지금 밑으로는 색깔이 전혀 퍼런데…밀감이 색이 추워야 색이 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