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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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법안심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정부가 벼멸구 피해는 농업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라면 탁상공론”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폭염과 폭우로 해남 진도는 물론 전남과 전북 곡창지대의 벼는 다 쓰러지고 해남 배추도 다 유실이 됐다”고 현지 상황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이러한 피해에 대해 농업재해지역 인정, 특별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피해 벼는 매입하겠다고 발표했고, 벼멸구 피해가 폭염에 의한 해충 여부인지는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면서 “농업재해 인정,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검토해 볼 것”이라며 이번 주말 해남에 내려가 현장을 확인하겠다는 일정을 밝혔다.
해남=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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