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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26일부터 휴면카드 일괄 조회·즉시 해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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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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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금융소비자가 어카운트인포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본인의 휴면카드 현황을 조회하고 곧바로 카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신용카드로 아파트 관리비, 공공임대료(LH, SH)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한 경우 처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 이용자 편의를 위해 어카운트인포에서 휴면카드를 일괄 조회한 후 즉시 해지 또는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하고, 카드사 및 가맹점과 협의가 완료된 아파트관리비와 공공임대료(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 소요기간을 현행 3영업일에서 신청 즉시로 단축하는 방안을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와 금융결제원은 소비가자 가입중인 카드정보를 통합조회하고, 보유 중인 카드 포인트를 조회 및 현금화 할 수 있는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와 카드자동납부 정보를 조회해 결제카드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카드자동납부통합관리' 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내에서 운영 중이다.

오는 26일 부터는 휴면카드 해지 및 계속이용 서비스가 신설된다.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본인의 휴면카드를 통합 조회하고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6일 11개사가 먼저 시행하고 내년에 추가로 8개사가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파트관리비 및 공공임대료를 대상으로 자동납부 결제카드 변경 및 해지가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소비자가 그 처리결과와 함께 자동납부 개시 시점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 서비스가 개선된다. 카드 자동납부 등록건수는 아파트관리비의 경우 727만건, 공공임대료는 26만건에 달한다.

종전에는 소비자가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아파트관리비 및 공공임대료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한 경우 처리완료까지 3영업일이 소요됐다. 변경신청하면 기존카드 해지 후 신규카드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결제수단 공백이 발생하거나 처리결과(성공 또는 실패)만 안내돼 자동납부 개시시점을 알기 어려웠다.

앞으로 변경과 해지가 실시간 이뤄지면 다른 카드를 등록했거나 중복 신청하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신규카드 등록에 실패하면 기존카드 해지를 자동으로 취소하고, 처리결과와 함께 신규카드를 통한 자동납부 개시시점도 안내해 미납 발생가능성이 감소한다.

금융위는 통신요금 자동납부도 실시간으로 결제카드 변경 및 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도시가스 요금, OTT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휴면정기 구독료 등 생활밀착형 요금도 카드 자동납부 일괄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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