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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여기가 드라마·영화 속 거기?"…서울 '소울 스팟'으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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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 스팟'에서 QR코드를 인식하는 모습


서울시는 드라마·영화·가요 등 K-콘텐츠에 등장하는 촬영지와 무대 등 다양한 장소에 관한 이야기를 인공지능(AI) 해설로 안내하는 현판 '소울 스팟'을 선보인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K-콘텐츠 속 주인공들의 영혼이 깃든 장소를 의미하며, 현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촬영지의 이야기가 다국어 해설로 제공됩니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글로벌 인기도 조사,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30개 장소에 '소울 스팟'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1차 설치장소는 '눈물의 여왕' 촬영지인 더현대 서울, 우리옛돌박물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촬영지인 청계천 광통교, 노들섬, '일타 스캔들'에 등장하는 석촌호수 동호, 가락시장 등 13곳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덕수궁 돌담길 정동전망대와 백인제가옥, '빈센조'의 무대가 된 DDP와 청계천 세운교, '호텔 델루나'의 이음더 플레이스, 서울책보고,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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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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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를 시작으로 영화, K-팝으로 설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행객이나 시민이 여러 곳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AI 해설과 함께 콘텐츠를 회상하며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울 스팟 원고는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 씨가 참여했습니다.

콘텐츠 명대사와 함께 장면 속 이야기, 촬영지 및 주변 관광지 소개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판 속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AI 음성합성 기술을 이용한 다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을 제공합니다.

(사진=서울시 ·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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