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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차량·스마트키 찾는다…삼성전자·현대차그룹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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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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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까지 확장한다. 앞으로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위치를 깜빡 잊은 차량과 스마트키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과 이 같은 내용의 기술 제휴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지난 1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차량·스마트키 위치 확인, AI 기반 서비스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스마트폰과 차량의 끊임없는 연결으로 모빌리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두 글로벌 기업 간 협업이 본격화한 것이다.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차량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주차 장소를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 파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서비스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주행가능거리·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으로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 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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