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단위 돌봄 6곳서 100일 639건 2111시간 이용
병원 등 긴급상황, 운동 등 재충전 도움…만족도 95%
이달 '6→9곳'·내년 전 자치구 확대·日4시간 제한 없애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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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이용해본 양육자들의 만족도는 95%에 달했다. 서비스를 이용한 이유는 ‘운동, 가사 등 양육자 일상 시간 확보’가 39%, ‘병원치료 업무처리 등 긴급상황 발생’이 36%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용기관의 방학으로 인한 보육 공백’은 21%, ‘기본보육 어린이집 이용 전 사전 이용 기관에 대한 적응 등’ 기타 사유가 4%였다.
서울시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이른바 ‘독박육아’로 인한 육아 피로도를 낮추고 병원 진료 같은 긴급한 상황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라는 점에서 양육자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3개소 추가 개소해 총 9개소로 확대하고, ‘하루 4시간’ 이용 한도를 없애 월 60시간 이내, 어린이집 기준 운영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달부터 새롭게 문을 연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3개소는 동북권 1개소(광진구 광진어린이집), 서북권 2개소(마포구 하랑어린이집, 은평구 은화어린이집) 등이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25개 전 자치구로 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을 좀 더 손쉽게 하고 예약상태(취소)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알림톡 기능을 추가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1~2시간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던 양육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작한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큰 호평 속에 이용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분들의 육아 피로도를 조금이라도 낮춰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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