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지휘자를 포함해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맞서 헤즈볼라도 로켓 수십 발을 퍼부으며 반격에 나서고 있는데요.
양측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폭격을 퍼부어 하루 만에 사망자가 500명을 넘었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 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라면서요?
<질문 2> 이스라엘군은 하루 사이 헤즈볼라 시설 1,600곳에 650차례나 폭탄을 퍼부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민간인 피해가 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하던데요?
<질문 3>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 진행할 뜻을 드러냈고, 헤즈볼라 역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어요?
<질문 4> 이스라엘이 이번 레바논 공습에 '북부 화살 작전'이란 명칭을 붙였다고 전해지는데요. 지난주, 무선호출기와 휴대용 무전기 연쇄 폭발 사태를 겪은 헤즈볼라를 섬멸하겠다는 의도로 봐야 할까요?
<질문 5>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사망자 중에는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이끄는 고위급 지휘관 이브라힘 쿠바이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 같은 무장 세력들은 정규군과 달리 최고지도자와 소수 지휘관들이 집단적 지휘 체계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요. 이런 역할을 하는 이들이 대거 사망한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이스라엘군은 주요 공습 지역에 거주하는 레바논 국민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당장 집을 떠나라" 공세를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선 헤즈볼라 공격이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후 거의 유일한 성과라는 점에서 포기할 수 없는 카드로 보입니다?
<질문 7-1>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향해 강공을 이어가는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일단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헤즈볼라를 분리하겠다는 것이 작전목표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집권당의 지지율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야당을 앞섰다고 합니다. 이러한 국내 정치 상황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배경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7-2> 가자전쟁 직후 폭락했던 이스라엘 집권당 지지율은 지난달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암살, 그리고 이른바 '삐삐 폭발' 사건 이후 회복하고 있는 건데요. 이러한 지지율 변화는 어떻게 보십니까. 헤즈볼라와의 대결 구도를 통해 분쟁을 통해 지지층 결집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8> 헤즈볼라의 반격 능력이 만만치 않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의 침공 당시 땅굴을 이용한 게릴라전으로 한 달여 만에 전쟁을 끝내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지상전이 벌어진다면 정면 대결 대신 소모전과 진흙탕 싸움으로 전쟁을 끌어갈 가능성이 커 보여요?
<질문 9>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제79차 유엔 총회가 미국 뉴욕에서 시작됐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충돌로 레바논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 우려에도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를 비판하고 나섰어요?
<질문 10> 국제사회는 전면전을 막기 위한 중재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모인 G7 외교장관들도 중동 지역의 확전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개입으로 전쟁 확전을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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