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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건 사람 죽이는 짓”...‘천사표’ 이찬원이 극도로 분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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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가수 이찬원.[티엔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찬또위키’ 가수 이찬원(27)이 방송에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분노를 표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6억 빚이 생긴 가족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사연인은 “2년 전 아버지가 대출을 받으셨는데 이자가 부담되던 차에 대출 이자를 싸게 해주겠다는 전화가 왔고 그게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이었다”면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초기 피해액은 1억 5천만원이었는데 아버지가 그걸 혼자 감당하려고 하시다가 점점 빚이 늘어서 6억원이 됐다. 대출로 대출을 막으려다 그렇게 됐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찬원은 “너무 화가 난다.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게 직접적인 상해를 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이 약한 것 같은데 이거야 말로 사람을 해하는 일이다.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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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양세찬은 “난 끝자락까지 갔다가 전화를 끊은 적이 있다”면서 “카드에 문제가 생겼다며 연락이 왔는데 개인정보와 비밀번호까지 입력하던 찰나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 싶더라. 어르신들은 무조건 당하겠구나 싶었다”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현재 사연인은 갑작스럽게 생긴 빚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이에 ‘필쌤’ 김경필은 “내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만날 때 제일 먼저 해주는 조언은 절대로 자녀들과 빚을 나누지 말고 개인파산 혹은 회생을 신청하라는 것이다. 보통 책임을 함께 하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선 한 사람이라도 경제적인 방어력을 유지해야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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