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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여야, 홍명보 선임 '불공정' 질타…이임생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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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했습니다. 여야 모두 홍 감독 선임 과정이 불공정했던 것 아니냐고 질타했고,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는 현안 질의도중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여야 의원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재원 / 조국혁신당 의원
"본인이 감독으로 선임된 이번 과정에 대해서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보시나요?"

홍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고개를 숙였지만, 특혜나 불공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어제)
"불공정하다거나 아니면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제가 감독직을 받은 거였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서도 주먹구구식 행정 등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종후보자 3인의 평가에 대해서 정성 지표, 정량 지표로 구분된 점수표, 회의록, 채점결과 있습니까?"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그건 잘 모르겠고요."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원들에게 감독 선임 최종 결정을 위임받는 과정에서 회유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 이사는 억울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임생 /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이거는 제가 사퇴하겠습니다. 하지만 절대 명예로서, 제가 통화를 안하고 동의를 안 받은 건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축구협회의 무능과 불통에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정 회장은 '4선 연임' 도전에 대해 "심사숙고 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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