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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루트의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들 모습
카타르항공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격화함에 따라 레바논 베이루트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현지시간 24일 발표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운이 감도는 레바논 내 상황을 감안해 25일까지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려진 것이라고 카타르 항공은 설명했습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주에는 베이루트를 오가는 항공기 내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워키토키) 반입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앞서 독일 루프트한자와 에어 프랑스, 미국의 델타항공도 최근 베이루트행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을 결정했으며 일부 항공사의 경우 이스라엘과 이란행 항공편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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