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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영상] 민주 “김건희 의혹, 까도까도 끝없어…전생에 양파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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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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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김건희 여사는 전생에 양파였나”라며 “까도 까도 끝없이 나오는 양파 껍질처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40여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보도와 함께, 서울의소리 녹취록 공개로 김 여사의 22대 공천 개입 의혹이 추가로 불거진 것을 지적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세관 마약사건 구명 로비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김건희 게이트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특검을 자초한 것은 검찰, 대통령, 그리고 김 여사”라며 “윤 대통령이 민심을 무시하고 또다시 거부권(재의요구권)이라라는 칼을 휘두른다면, 그 칼에 윤 대통령 자신도 베일 것”이라고 했다.



김용민 원내 수석부대표도 이 자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양과 질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 여사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22대 총선 당시 경기 용인갑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고 폭로하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천 개입 폭로를 담은 서울의소리 통화 녹취록을 거론하며 “경찰은 지금 당장 김건희 여사와 그 의혹의 중심에 있던 이철규 의원에 대해서 휴대전화부터 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어젯밤 서울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경기 용인갑 전략공천에서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성이 강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용인갑 김모 행정관 출마가 무산됐고, 그 이후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됐다. 이는 전형적인 후보자 매수죄 행위 유형과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안이 이 정도면 경찰은 지금 당장 김건희 여사와 그 의혹 중심에 있던 이철규 의원에 대해서 휴대전화부터 압수해야 한다.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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