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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79조9000억원, 영엽이익은 10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당사 기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4%, 20%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했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내린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3분기 성과급(PS) 약 1조50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2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이후 스마트폰, PC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감소하며 단기적인 디램 가격 정체기가 도래했다. 이 연구원은 “세트 수요의 급격한 부진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즉 중국의 엔드 디맨드(End-Demand)가 살아나면 재고를 소화하는 대로 다시 업사이클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인 상황을 놓고 봤을 때 레거시 디램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동사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LSI/파운더리 역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내 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듯했으나 3분기 가동률 하락으로 다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 내렸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대내외적인 영업 환경이 비우호적임은 사실”이라며 “레거시 수요 반등을 간절하게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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