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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소규모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동에서 커진 긴장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차원에서 무력 증강을 위한 소수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동에는 4만 명 가량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더 대변인은 구체적인 추가 파견 규모와 임무 등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미군 추가 파견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이란 등의 개입에 따른 확전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지난 7월 말 하마스 1인자 하니예가 암살된 뒤 전면전 위기가 커지자 중동지역에 항공모함 전단 1개를 추가로 파견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다가 긴장이 누그러지자 지난 12일 항모 전단 1개를 철수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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