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4 (화)

AI끼리 대화하는 '노트북LM', 기업용 생산성 도구로 호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까리 음성 토론을 펼치는 가상 팟캐스트 생성이 가능한 구글의 '노트북LM(NotebookLM)'이 학생들에 이어 기업에서 다양한 사용 사례에 활용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벤처비트는 19일(현지시간) 구글의 노트북LM 앱이 기업에서 연구 내용과 정보를 공유하는 데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트북LM은 구글의 '제미나이 1.5'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문서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요약을 생성하고 문서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 관련 여부에 관계없이 인터넷의 방대한 정보를 활용하는 일반 챗봇과 달리, 노트북LM은 제공한 문서에만 초점을 맞춘다.

이런 기능은 강의 내용을 녹음하고 나중에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노트북LM은 일명 '공부 노트'로 불리며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지난 11일 추가된 '오디오 개요(Audio Overview)' 기능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를 바탕으로 2명의 'AI 호스트'를 만들어 내고, 이들이 음성으로 토론하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변환한다. PDF, 복사한 텍스트, 슬라이드, 차트, URL 등을 업로드하면, AI 호스트가 자료를 요약하고 주제 간 연결고리를 만들며 농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이자 마틴 구글 노트북LM 제품 관리자는 "우리는 학생들이 학습과 이해, 분석을 가속화하는 데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전문가들이 하려고 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노트북LM을 사용하는 전문가들의 수가 학생들 못지않게 많거나,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당초 학생들을 돕기 위해 노트북 LM을 선보였지만, 점차 기업이나 전문가들이 연구 내용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데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은 노트북LM을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도구로 활용, 오디오 개요 기능을 통해 검색 질의에서 증강 검색(RAG)을 가능하게 했다.

마틴 관리자는 "노트북LM 자체가 RAG 도구이며, 구글의 제미나이 1.5 프로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오디오 개요 기능을 사용한 방법을 X(트위터)에 게시하기도 했다.

https://twitter.com/rseroter/status/1836519803802259732?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836519803802259732%7Ctwgr%5E511be0ce48789c7d653dbf6b360193e28033d115%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venturebeat.com%2Fai%2Fgoogles-notebooklm-evolves-what-it-leaders-need-to-know-about-its-enterprise-applications%2F

사용자인 리차드 세로터는 코드 베이스를 이해하기 위해 업로드 한 후 노트북LM에 코드만 가지고 팟캐스트를 만들어 보라고 요청했으며,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https://twitter.com/jasonnochlin/status/1836808203155255756?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836808203155255756%7Ctwgr%5E511be0ce48789c7d653dbf6b360193e28033d115%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venturebeat.com%2Fai%2Fgoogles-notebooklm-evolves-what-it-leaders-need-to-know-about-its-enterprise-applications%2F

제이슨 노클린은 지난주에 자신이 작성한 셸 스크립트 블로그 게시물로 팟캐스트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원본 게시물에 없던 색다른 대화, 뉘앙스, 그리고 맥락을 더한 새로운 대화를 만들어줬다고 게시했다.

https://twitter.com/ai_for_success/status/1836762922611081595?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836762922611081595%7Ctwgr%5E511be0ce48789c7d653dbf6b360193e28033d115%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venturebeat.com%2Fai%2Fgoogles-notebooklm-evolves-what-it-leaders-need-to-know-about-its-enterprise-applications%2F

아슈토시 쉬리바스타바는 새로운 1X 월드 모델(World Mode)l 블로그 게시물을 노트북LM에 넣었더니 13분짜리 팟캐스트를 생성했다. 그는 팟캐스트에서는 다양한 예시와 사용 사례를 다루면서 블로그 내용을 철저하게 설명해 주는데, 구글이 지금까지 출시한 AI 제품 중 최고였다고 말했다.

마틴 관리자는 "이것은 많은 포맷 중 첫 번째일 뿐이며, 앞으로는 화자의 수, 사용되는 목소리 유형, 그리고 콘텐츠 자체를 변경할 수 있는 설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노트북LM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내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라며 "노트북LM이 당분간은 독립형 도구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