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고체 전해질 핵심 원재료 '황화리튬' 사업 경쟁력 우위 전망"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차전지 대형 3사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수혜 기대감을 모으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00원(14.98%)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전고체 전지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는 가운데 고체 전해질의 핵심 원재료인 '황화리튬' 생산 기업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에 대해 "2024년 이수엑사켐을 흡수합병해 이익 창출력을 강화,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으로 황화리튬 신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전고체 전지 로드맵에 맞춰 황화리튬 사업 전개를 진행하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 상향 가시성을 주목한다"고 평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양산에 초점을 두고 있고 2027년 삼성SDI, 2030년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신규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리드파워 등의 고체 전해질 생산 핵심 원재료인 황화리튬을 생산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기업이 잠정 고객사와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 중"이라며 "황화리튬 양산 핵심인 황화수소 대량 생산 기술력, 황화리튬 순도와 입도 조절 기술력, 공정 효율성으로 고순도 황화리튬을 양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점 등으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황화리튬 사업 경쟁력 우위를 전망한다"고 했다.
아주경제=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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